LG이노텍, SK E&S와 손잡고 RE100 달성 '속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8-23 17:51:06

SK E&S와 연 10MW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 체결
최대 20년간 요금 변동 없이 재생에너지 조달
"연간 6000톤 온실가스 감축…소나무 90만그루 심는 효과"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이 '2030 RE100(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 달성을 위해 SK E&S와 직접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직접PPA는 전력 공급사업자와 기업간 재생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계약이다. 최대 20년간 요금 변동 없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 서건기 SK E&S Renewables 부문장(왼쪽)과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이 서울 종로구 SK E&S 본사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20년간 연 10MW(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SK E&S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는 오는 12월부터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 가장 먼저 공급된다. 재생에너지 공급 대상 사업장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늘어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LG이노텍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가 전력에 의한 배출이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매년 온실가스 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6000톤은 소나무 90만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LG이노텍은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가입요건인 2050년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공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RE100 이행 로드맵에 따라 LG이노텍은 직접PPA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구매하는 방식도 병행,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건기 SK E&S 리뉴어블 부문장은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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