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70억대 투자사기 연루' 충남 부여군의원, 극단적 선택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8-23 09:08:24
금은방을 운영하던 아내가 70억 원대 투자 사기에 연루된 충남 부여군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쯤 부여군 부여읍 한 건물에서 군의원 A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119에 이송을 요청했다.
경찰은 A 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8일 부인의 잘못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해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A 씨 아내는 현재 72억 원대 금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으로 열흘째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 씨 아내는 지난해부터 가까운 지인들에게 골드바 등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겼다며 38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A 씨 아내는 오랫동안 금은방을 운영하며 재력을 있는데다 남편이 현직 군의원으로 활동 중이어서 믿고 투자한 지인들의 사기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때문에 A 씨의 심적고통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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