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인재 발굴' 공언한 창원시, 인재양성 연간 예산 18억 불과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8-18 12:57:40

12개 사업 대부분 1억 미만…사업평가-성과관리도 미흡
진형익 시의원 "전담부서, 체계적 운영 방안 고려할 필요"

경남 창원시가 항공과 에너지 및 미래자동차 등에서 혁신인재를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인재양성 관련 예산은 0.0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의회 미래일자리연구회가 올해 진행한 창원시 인재양성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 인재양성 사업은 청년정책담당관과 전략산업과 등 10개 부서에서 12개 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 창원시 부서별 인재양성 사업 현황

'창원시 인재양성사업'이란 중앙정부 혹은 경남도와 완전 별개인 사업, 일부 지원을 받되 창원시에서 예산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며 관리·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다. 정부 주도 매칭사업이나 일회성 수당 지급 사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창원시 인재양성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18억 원에 그쳤다. 이는 창원시 본예산 3조7000억 원의 0.05% 수준이다.

특히 창원시가 능동적으로 운영하는 인재양성사업은 7개 사업으로, 나머지 대부분의 사업은 1억 원 미만의 소액 사업이다. 그나마 소액 사업 대부분이 자금 지원이나 위탁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진형익 미래일자리연구회 대표의원은 "창원시가 부서별 특성에 맞춰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재양성사업은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관리 프로세스는 거의 유사하다"며 "흩어진 인재양성사업을 통합해 1개의 전담 부서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창원시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인재양성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한 진 의원은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대학 간의 연계 강화 마련이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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