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서울 향해 북상…오후9시쯤 지날듯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8-10 14:28:26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에 상륙한 가운데, 11일 오전 3시께 북한으로 넘어가기까지 약 18시간 동안 시속 20㎞ 내외의 느린 속도로 전국을 수직으로 관통하며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거제 상륙 후 시속 20㎞ 내외의 속도를 보이며 북상하다, 오후 3시께 충청권에 다다른 뒤 이동속도는 더욱 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시속 31㎞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카눈은 오후 6시께 청주 북북동쪽 약 40㎞ 부근 육상에 도달하면서 시속 26㎞로 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내륙에 머무는 시간과 피해 정도는 비례하기에 전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남동부남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3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다만 이날 카눈은 거제 부근 육상에 상륙하면서 순간풍속 초속 25~25m로, 지붕을 날려버릴 수 있는 세기인 강도 '중'으로 약화된 상태다.
이후 오후 9시께 서울 북북동쪽 약 40㎞ 부근 육상에 다다르면서 재차 강도가 약화하겠고, 11일 오전 3시께 북한으로 북상 후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도가 '중'으로 약화됐다고 해서 태풍이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태풍은 매우 위험한 기상 상황이 동반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겠다"고 안전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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