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전지역 '태풍 경보'로 격상…"10일 오전 9시 강도 '중' 상륙"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8-09 23:59:21
부산도시철도 지상 구간-부산김해경전철, 첫차부터 중단
제6호 태풍 '카눈'이 시속 19㎞로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밤 11시 기준 부산, 10일 0시에는 경남 모든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태풍 '카눈'은 10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전 9시 전후로 경남 통영~사천 일대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밤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사실상 종단하는 형태'로 이동한다는 예상 경로는 유지했다. 다만 10일 오전 상륙 시 카눈 강도를 '중'으로 이전('강')보다 낮게 예상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기준 중구 남포동, 동구 범일동, 사상구 학장천 상류 등에 거주하는 164세대 248명이 사전 대피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기장군 기장읍 무곡지하차도가 침수 우려로 통제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10일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의 열차운행을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중단구간은 1호선 노포~교대, 2호선 양산~율리, 3호선 대저~구포, 4호선 안평~반여농산물시장이다.
10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경남도내 17개 해상교량에 대한 긴급 통행 제한 조치도 내려졌다. △노량대교(하동~남해) △창선대교(사천~남해) △사천대교(사천시 용현면) △남해대교(하동~남해) △거가대교 △마창대교(창원시) 등 해상교량은 모두 포함된다.
또한 부산김해경전철이 10일 오전 5시 첫 열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경전철 무인운전취급규정에 따르면 태풍 풍속이 초속 30m 이상일 경우 모든 열차의 운행은 중단하게 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거세질 경우 광안대교,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을 즉시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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