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맞아 해외여행객 급증…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 '인기'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08-04 15:14:11
국민·우리카드, 해외 결제 '무이자할부' 프로모션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391만8855명, 일 평균 17만813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하계 성수기(일 평균 6만2983명) 대비 182.8% 증가한 수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일 평균 20만7447명)과 비교하면 약 86%까지 회복한 수치다.
해외여행 열풍이 불자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카드가 인기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김모 씨는 최근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는 신용카드로 교체발급 받았다.
같은 금액을 쓰더라도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씨는 "코로나 엔데믹이 되며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된 지금 마일리지 적립카드는 필수 카드인 것 같아 발급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씨처럼 최근 들어 해외여행과 관련된 카드를 발급받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카드사들도 해외여행에 특화된 카드를 출시하면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카드는 마일리지 카드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 카드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의 7월 고릴라차트 '항공마일리지 혜택 TOP1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과 관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또 △주유소 △백화점 △택시 △카페 △편의점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 마일리지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월 2000 마일리지를 초과해도 기본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7000원, 해외겸용 4만9000원이다.
현대카드의 '대한항공카드 030'은 대한항공의 PLCC카드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카드다. 이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 기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해외 가맹점 △국내 면세점 △대한항공 직판 및 기내 면세점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 모두 3만 원이다.
KB국민카드의 'FINETECH(대한항공) 카드'도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카드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500원 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2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모바일게임이나 해외가맹점에서는 1500원 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 조건 및 적립한도가 없어 숨겨진 마일리지 혜자카드로 통한다.
전월 이용실적 30만 원을 채우면 △엔터테인먼트 △스타벅스 △CGV에서 이용금액 1500원 당 3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제공해 이 카드를 이용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수월하게 모을 수 있다.
해외에서 할인해 주는 카드도 덩달아 인기다. 롯데카드의 'Trip to 로카'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무조건 2%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은 물론 국내 가맹점에서 1.2% 무조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국내, 해외 모두 할인한도 없이 혜택을 제공해 여행에 특화된 카드로 꼽힌다.
해외 수수료 할인을 해주는 카드도 뜨고 있다. 신한카드의 'Globus'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과 관계 없이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국제 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일 경우, 적립 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해외겸용 2만5000원이다.
해외여행 증가세에 맞춰 카드사들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이용금액 합산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1% 캐시백 제공한다. 또한 마스터(Master) 개인 신용카드 고객은 해외에서 이용하는 금액만큼 최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20매 증정한다.
국민카드는 8월 한 달 동안 국제브랜드 신용카드 회원 대상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건당 10만 원 이상 이용 후 2~5개월 할부전환 신청 시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9월 30일까지 1000원 이상 해외결제 건 할부 전환시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 엔데믹이 되면서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가고 있다"라면서 "해외여행 활성화에 맞춰 해외여행에 특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새로운 카드를 출시할 경우 락인 효과도 나타나 카드사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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