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서도 '흉기난동' 예고글…경찰, 작성자 추적·경비 강화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8-04 10:12:22

4일 새벽 1시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부산에서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 상에 예고돼, 경찰이 작성자 추석 및 총력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 경찰이 3일 오후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사건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인터넷 사이트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다 쑤시러 간다'는 제목으로 여성 비하 용어나 욕설과 함께 '죽여줄게'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했는데, 이 글은 캡처가 돼 다른 온라인 등에도 떠돌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됐다.

현재까지 온라인에 올라온 '흉기난동 예고 지역'은 이번 서면역을 비롯해 서울 잠실역, 강남역 등 9곳에 달한다. 이들 지역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칼부림 예고 리스트'로 정리돼 퍼지며,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관할서인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책 회의를 갖고, 서면역 일대에 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수사팀에서 작성자를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서면역에 기동대 대원들과 지구대 직원, 형사들을 동원해 예방 및 검거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 AK플라자백화점에서 20대 남성의 무차별 흉기 난동과 차량 돌진으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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