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특보…낮 최고 36도 '이글이글'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8-02 10:37:00

▲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일,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인부가 작업 중 얼음 물통을 통째로 들고 마시고 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일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치면 기온이 빠르게 올라 다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고,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를 오르내리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6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대구 36도, 부산 34도, 제주 34도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비가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후 들어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 제주도 5~40㎜, 강원도, 전라도, 경상권 5~6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에도 더위는 이어지고 있다. 제주는 올해 들어 이미 25일째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더운 밤을 보내고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에 머물며 대기 하층에 뜨거운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고, 그 위쪽 대기 상부에선 티벳 고기압 가장자리로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며 "대기 상·하층이 뜨거운 공기로 차 있다"고 했다. 다만 "이는 두 개의 고기압이 맞물려 발생하는 현상으로, 기압계의 정체로 열이 축적돼 형성되는 열돔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했다.

▲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아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 [이상훈 선임기자]

▲ 일산 신도시 도로에서 시청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열대야가 이어지는 잠못 드는 밤에 일산 호수공원 산책로를 걷고 있는 시민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