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비상' 합천군, 한낮 살수차 총동원…심·뇌혈관 질환 집중홍보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3-08-01 15:35:04
경남 합천군은 며칠째 '폭염경보'가 계속됨에 따라 살수차를 동원해 지면 온도를 낮추는 한편 노인층에 대해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집중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합천군은 1일부터 합천읍 등 도시구역 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 물뿌리기 작업에 들어갔다.
살수차 운행으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고, 도로노면 변형 방지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 방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합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병걸 안전총괄과장은 "여름철 평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어 온열 질환 등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군보건소는 고령자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32도 이상 올라가면 뇌졸중 환자는 66%, 심근경색 환자는 20% 더 높아진다.
폭염에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탈수가 진행돼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전이 발생하고, 체액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에 과부하를 줄 수 있다.
군 보건소는 이러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환자를 등록 관리하면서, 이들에 합병증 검사 무료쿠폰을 발급해 주고 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대표적인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 뇌졸중의 조기 증상을 사전에 반드시 숙지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 외출 자제 및 물 자주 마시기 등의 실천으로 건강한 여름나기에 신경쓰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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