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호 낙동강 지방정원 등록…"3년 후 국가정원 지정 추진"

임창섭

bsnews1@naver.com | 2023-08-01 09:07:39

삼락둔치 250만㎡ 부지…지방정원, 국내 최대로 조성·운영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낙동강 지방정원'이 삼락둔치 일원에 탄생하면서,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 계획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일 삼락둔치 일원 250만㎡의 하천부지를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등록·고시한다고 밝혔다. 해당부지는 국유지(환경부)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2009년 12월∼2016년 10월)을 통해 자연수로, 습지, 보호숲, 자연초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철새도래지로 기능할 수 있게 복원됐다.

이번 낙동강 지방정원 등록은 갈대, 습지, 자연녹지 등 복원된 삼락둔치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부산의 정원문화·관광·여가 활성화와 정원산업 확산을 도모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를 정착·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지방정원 등록요건은 부지면적이 10만㎡ 이상, 부지면적 중 녹지공간 40% 이상이어야 한다. 또, 주제정원을 갖추고 정원전담조직과 전문관리인을 두고 자체 품질·운영관리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7월 부산시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상반기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14곳의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기존 자연자원과 철새도래지 등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의 현장 여건을 반영해 철새, 사람, 공유, 야생 4개의 주제로 구역으로 나눠 정원을 조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정원으로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을 3년 이상 내실 있게 가꾸고 운영한 다음,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의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국가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1호 92.6만㎡, 2015년 9월 지정)과 태화강국가정원(2호, 83. 5만㎡, 2019년 7월 지정) 2곳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에 국가정원 전담팀을 신설(7월 5일자)하고, 이 팀에서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을 전담해 운영하도록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낙동강 지방정원을 3년 이상 가꾸고 운영하면서 국가정원 기본구상(안)도 내실 있게 준비해나가는 등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과정들을 앞으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임창섭 기자 bs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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