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익사사고…송정해수욕장서 심야 수영하던 60대 숨져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7-31 11:09:27

31일 0시5분께 사고…29일에는 20대 영도 앞바다서 너울 휩쓸여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부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면서 안타까운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며칠 전에 영도구에서 물놀이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송정해수욕장에서도 심야에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 지난 5월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수상구조대원들이 막바지 인명구조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6분께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바닷가에 들어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송정해수욕장 수상구조대는 20분간의 수색작업을 거쳐 물에 빠진 60대 A 씨를 구조했지만, A 씨는 결국 숨졌다.

해운대구는 야간 수영으로 인한 익수사고 예방을 위해 예산 5억 원을 투입,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지만 이번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3곳과 송정해수욕장 2곳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CCTV는 백사장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사람의 위치 정보 등을 관광사업소로 전달한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시 55분께 영도구 영도하늘 전망대 자갈마당 앞 해상에서 20대 남성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2시간여 만에 A(20대)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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