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밀집' 밀양시 용전리에 제3공단 추진…주민들 "더이상 못참아"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7-27 17:31:29

1~2공단 이어 축구장 10개 규모 일반산단 추진…김해지역 9개사 이전

공단과 공장이 밀집해 있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에 또다른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며 '결사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삼랑진읍 용전마을 도로변에 용전공단 추가설치 결사 반대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손임규 기자]

27일 밀양시에 따르면 A사 등 9개 기업이 2015년 25만2478㎡(7만6374평·축구장 10개 규모) 부지에 용전 3일반산업단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지난 2020년 편입토지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이어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용전 3일반산업단지는 김해시의 개별 기업체를 용전산단으로 집단으로 이전하기 위해 조성된다. 1차 금속제조업,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금속가공제조업 9개 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대해 용전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용전 1·2일반산업단지, 미전·대미농공단지에 더해 산단이 또 조성될 경우 지금까지의 소음, 진동, 분진 등 환경 인용 한계를 넘어가게 된다며 극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령층 주민들로 이뤄진 용전마을 일대가 공장지대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터전이 점점 사라지고 외지인들 마저 외면해 빈집만 들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밀양시 관계자는 "시행사가 주민들을 만나 협의·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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