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2.7만 가구 입주…7년만에 '최저'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07-24 13:48:32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는 다음 달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임대를 포함해 2만7710가구로 집계됐고,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도별 8월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부동산R114 제공]

이는 지난 2016년(2만7488가구) 이후 최저 물량이고 2016∼2022년 동월 평균 물량(3만4397가구)과 비교하면 약 20% 줄었다.

수도권엔 올해 1만410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년 동월(1만6834가구) 대비 16% 감소했다. 비수도권엔 지난해(1만7584가구) 보다 23% 감소한 1만360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종로구 숭인동 '에비뉴청계Ⅱ'(81가구) 등 3개 단지, 총 3095가구가 입주한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서초구에서 2021년 6월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이후 2년 만에 입주가 이뤄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래미안원베일리의 입주 시점이 다가오면서 잔금 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매물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강남권역은 수요 유입 대비 공급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최근 집값도 강보합세를 보여 비교적 전셋값 하락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년 8월 시도별 주요 입주 예정단지. [부동산R114 제공]

경기도에서는 16개 단지, 979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의왕시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1846가구)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중흥S클래스에듀파크'(1050가구) △의왕시 고천동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870가구) 등에서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엔 서구 가좌동 '가재울역트루엘에코시티'(1218가구) 1개 단지가 입주한다.

비수도권에선 △경남(3124가구) △충남(2591가구) △대구(2461가구) 3곳의 입주 물량이 지방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대구, 충남, 인천 등은 지난 6월과 이달 물량 공세로 이미 누적된 입주 부담이 큰 상황에서 4분기 물량까지 더해져 하반기까지 전세시장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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