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 대응…금융보안 규율 유연 전환"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07-19 09:24:37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날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규칙 중심의 경직적인 '보안 규율체계'를 '자율과 책임' 기반의 탄력적이고 유연한 '원칙중심 규율체계'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사, 핀테크사 최고경영자들과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에 따른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보안에 기여한 금융사 유공자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했다. 표창을 받은 유공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은행) △윤성범 미래에셋증권 CISO(금투) △조성옥 삼성화재 CISO(보험) △박기석 신한카드 CISO(카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전금업)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사이버 사고 발생빈도가 빠르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점차 복잡한 형태로 변모하고 있어 금융시스템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최근 국제결제은행(BIS)은 금융분야에서의 보안 정책이 리스크의 접근과 통제에 집중했던 1세대 규제에서 복원력 확보를 우선으로 하는 2세대 규제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선진사례 등을 참고해 금융 부문이 사이버 위협에 굳건히 버틸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의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보안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현업·IT·준법감시 분서 등 전사적 차원에서 준수할 수 있도록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위원장은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회사 등의 보안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제3자 서비스 이용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과 보안사고 후 운영복원력 강화 방안 등 그간의 관리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보안 전문기관 등을 통해 보안기술 공유 및 컨설팅, 보안인력 양성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회사 등의 보안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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