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분위기 왜 이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7-14 15:50:17
'시장선거 당시 수억원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 언론보도로 퇴색
시장과 제2부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거나 논란이 제기된 경남 창원시가 14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열었다.
특히 이날 청렴교육이 있던 와중에 일부 언론에서는 시장과 제2부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해 의미가 퇴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원시는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홍남표 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실천 다짐식' 및 '맞춤형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청렴교육에서는 홍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청렴실천 메시지를 담은 미니 현수막을 들고 청렴 구호를 외치며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어진 청렴 교육에서는 김정현 청렴리더십 연구소 대표가 교육 강사로 나서 공무원 행동강령과 갑질 금지 규정 위반 사례를 들며 공직사회의 반부패 및 청렴 분위기 확산에 힘을 보탰다.
홍남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렴은 공직자의 생활에 저절로 스며들고 시정 전반에 배어나올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청렴이 창원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거듭나 사회 전반의 질적 수준 향상과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이 중심이 돼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일보는 이날 '지난해 6월 치렀던 경남 창원시장 선거와 관련해 홍남표 창원시장의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하고 사용했다는 핵심 관계자들의 폭로가 이어져 지역 정가에 파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홍남표 시장의 후보시절 선거캠프 핵심관계자가 '선거캠프에서 홍 시장 당선을 도왔던 조명래 제2부시장도 불법 정치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돼 있다고 주장했다'며 선거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이 조성했다고 폭로한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중 일부 확인서를 공개, 파문을 낳았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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