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올해말 준공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활성화 협약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7-07 16:18:18

원자력연구원·부경대·서울대병원·원자력의학원·부산시 '맞손'
'동북아시아 암치료 허브' 구축 본격화…국가산단 지정도 추진

부산 기장군이 연말께 준공되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을 동북아시아 암치료 허브(Hub·중심축)로 구축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 7일 열린 포럼 참가자들이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철 부산시의원,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 우홍균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이남국 부경대 기획처장,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기장군 제공]

7일 기장 오시리아에 위치한 아난티 힐튼부산호텔에서 열린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에 참가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부경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시·기장군과 다자간 협약을 맺고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남국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우홍균 서울대학교병원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이들 6개 기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시설이 집적화된 동남권 산단을 중심으로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도출된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정부에 사업 구체화를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이 장안읍 일원에 약 45만 평 규모로 총사업비 4343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산업단지다. 지난 2010년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착공해 올해 1월 1단계 준공을 마치고, 연말 전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동남권 산단에는 2010년 개원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가 각각 오는 2026년, 2027년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현재까지 국책시설과 산단 조성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만 해도 1조8951억 원에 달한다.

기장군은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 공약사항인 동북아시아 암치료 허브 구축을 목표로 지난 3월 6개 기관 및 산업경제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3개 단계별 18개 세부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세부 과제에는 △동남권 산단의 국가산단 확대 지정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및 방사선 의과학산업진흥재단 설립 △산·학·연·병 연계 지원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정종복 군수는 "동북아시아 암치료 허브 구축은 1000만 동남권 주민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정치권, 관련기관 등과 연계해 현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클러스터가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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