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킬러 문항' 빼고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3-07-02 14:01:41

9월 모의평가 수준 '주목'…'쉬운 수능' 점쳐져

올해 11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사라지고 EBS 체감 연계도가 높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2일 공고했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는 그대로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본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수험생들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

또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 지난달 1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킬러 문항은 배제한다. 6월 모의평가 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어 영역 독서 부문의 킬러 문항을 비판하면서 9월 모의평가는 물론 올해 수능에서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되는 킬러문항을 배제하라고 주문했다.

이후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2개, 수학 3개, 영어 2개를 킬러문항으로 지목하고 이와 같은 문제를 수능에 출제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 시험이 예년보다 쉬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하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영역을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내 출제 근거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시행 전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 출제되는 문항 유형을 수험생들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9월 모의평가는 9월 6일 시행된다.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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