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부산에 '동물병원' 건립…동명대, 부지 기부채납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07-02 09:30:14

30일 기부채납식 열어…"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 첫 모델"

부산동물병원을 추진해 온 경상국립대학교는 6월 30일 부산 동명대학교에서 동물병원 건립 부지 기부채납식을 개최했다. 

▲ 6월 30일 열린 경상국립대-동명대 동물병원 건립 부지 기부채납식 모습 [경상국립대 제공]

이날 기부채납 행사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이희천 수의과대학장과 대학 관계자,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 부산지역 주요 동물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 동명대 캠퍼스 내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 건립사업은 6월 1일 '2024년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에서 승인됐다.

동명대는 남구 용당동 대학 부지 1만3300㎡를 경상국립대에 무상 기부채납하고, 경상국립대는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 등을 적극 지원한다.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은 동명대 부지에 36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 연말 국회에서 2024년도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사업비가 반영되면, 2024년 6월에 착공해 2026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와 동명대, 부산시는 2022년 3월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을 마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교육부 등과 협의해 왔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인구 800만 명의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대학동물병원은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1개소(진주시 가좌캠퍼스)에 불과하다.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동물 의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권역의 중심인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필수적이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부산동물병원은 우리나라 대학의 역사, 수의학 분야의 역사, 반려동물산업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라며 "이번 동물병원 건립은 전국 최초로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부산시의 지원과 협조로 동물병원 인접 유휴부지 펫파크, 펫유치원, 펫아트뮤지엄 건립과 애완용품·미용·호텔·카페 창업 등으로 부산의 신성장동력인 펫산업 활성화와 신규 고용 및 경제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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