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6개 해수욕장, 7월1일부터 차례로 개장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6-29 18:03:48
해양수산부가 전국 20개 대표 해수욕장에 대해 방사능 조사를 벌이는 등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경남 26개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남해 등 도내 5개 시·군의 26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학동해수욕장 등 16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차례로 개장한다. 7일에는 사천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 등 5개 해수욕장이, 8일에는 통영 수륙 등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특히 올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수부가 지정한 전국 20개 대표 해수욕장 중 경남의 거제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에 대해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
경남도는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2곳에 대해 자체 조사를 완료했으며, 조사대상 4곳 중 개장 전 경남도내 해수욕장 4곳에 대해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거제 학동, 창원 광암, 사천 남일대 3개소는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해 상주의 경우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되면 해수부 주관 2개 소에 대해서는 매주 조사가 이뤄지고, 검사결과는 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특히 경남도는 올해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수욕장 개장인 만큼 해수욕장에서 추진하는 축제 등 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8월 4∼5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트로트가요제가, 남해 상주은모래해수욕장에서는 군민씨름대회가 열린다. 창원 광암해수욕장에서는 에어풀장 및 에어슬라이드를 이용한 프로그램과 별빛영화제 등의 문화행사가 두 달 간 지속된다.
경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테마 해수욕장도 운영한다. 거제 명사해수욕장은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과 간식 교환소 등을 갖춘 전국 최초 반려동물 해수욕장인 '댕수욕장'으로 문을 연다. 남해 해수욕장 5개소에서도 반려견 출입구역을 별도로 운영해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특별한 해수욕장을 선보인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이용 시 구명조끼 착용, 음주입수를 포함한 위험한 행동 자제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여가를 즐기시기 바란다"며 이용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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