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방사선 토론회는 졸속"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6-29 17:15:52

29일 창원서 개최된 '방사선 바로 알기 대토론회' 관련 논평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방사선 바로 알기 대토론회'와 관련(UPI뉴스 2023년 6월 27일자 보도), 정의당 경남도당이 "여당 입맛에 맟춘 졸속 토론회'라고 평가절하했다.

▲ 정의당 경남도당 당사 [박유제 기자]

정의당 경남도당 기후정의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패널 섭외 및 토론회 추진 과정에서 보였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의 행태는 공공기관이 아니라 그냥 '가관'이었다"고 직격했다.

특히 토론회 패널 중 절반 이상이 행사 4일 전 확정됐고, 토론회 주 내용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의 보급·설립'이라는 재단 설립 목적에도 어긋나는 행태라고 했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과 토론자들의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접근 방식도 윤석열 정부의 주장 되풀이였다고 꼬집었다.

논평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이제는 온갖 자원을 동원해 반대 여론을 찍어 누르려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면서 "반대 여론은 괴담이라는 정치적 논리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토론회를 공공기관이 개최했다는 사실이 통탄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찬반을 떠나 급조된 순회 토론회는 목적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며 "부처 산하의 공공기관까지 발 벗고 나서 무리하게 수습하려 하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UPI뉴스는 지난 27일자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후쿠시마 오염수 찬성 여론몰이 앞장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이 연안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설득 작업에 나서, 소통을 통한 여론형성보다 주입식 교육에 몰두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