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고립청년' 6600명 집계…지원조례 제정 추진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6-29 10:52:57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고립청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창원시의 고립청년이 전체 청년의 2.6%인 6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시는 고립청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복지재단은 28일 오후 하종목 제1부시장과 시의회 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고립청년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월 창원시가 복지재단에 의뢰해 지역 거주 만19~39세 700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원에 의한 개별 면접 설문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진행됐다. '고립청년'은 학교나 직장, 학원등을 다니지 않으며 거의 외출하지 않는 청년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창원 청년 중 고립청년 비율은 약 2.6%로 추정되며, 이를 창원시 청년 인구(만 19~39세)에 적용할 경우 고립청년은 최대 6600여 명에 달한다.
고립청년에게 필요한 지원방안으로는 가족 및 지인의 관심과 이해, 경제적 지원이 각각 2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문가 상담 및 치료(21%), 고립 청년의 개선 의지 강화(15%), 청년고립 문제 홍보 강화(6%), 레저 및 문화예술활동 기회(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남 최초로 '고립청년 지원 조례안' 제정을 위해 입법예고에 들어간 창원시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립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 등 지원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종목 제1부시장은 "매년 증가 추세인 고립청년의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워 정책 추진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립청년들이 사회적으로 포용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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