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영양교사들 대규모 항의집회…"안전보건업무는 부당"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6-28 18:05:35

28일 도교육청 앞에서 1000명 집결…"박종훈 교육감이 나서야"

산업안전보건법이 적용되는 학교 급식실의 안전보건 업무 분장을 둘러싸고 경남교육청과 영양교사·영양사 간의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영양교사들은 28일 경남교육청 정문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박종훈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경남지역 영양교사들이 28일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박유제 기자]

경남도내 1000여 명의 영양교사들은 이날 오후 교육청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양교사와 영양사에게 안전보건 업무를 분장, 종사자들이 업무과중에 시달리면서 안전에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리사들과 같은 일을 하는 현업업무 종사자들로, 산업재해와 중대재해 등을 관리 감독까지 맡기는 것은 업무 부담이 크다며 관리감독자인 교장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교조 노경석 경남지부장 등 집회 참가자들은 또 박종훈 교육감에 대해 영양교사 및 영양사 업무분장과 관련한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박 교육감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남교육청이 교육지원청에 안전관리 감독자를 파견할 것과 영양교사 및 영양사 업무과중에 따른 지원 등을 요구했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산업안전보건업무 안착을 위해 지난 12일 지역별로 13차례의 집합연수를 추진했지만, 경남도내 공립학교 영양교사·영양사 567명 중 연수에 참가한 인원은 21명에 그쳤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이 "조직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영양교사들에 대해 연수 시행을 위한 행정명령권 발동을 지시하면서, 갈등 상황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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