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조류경보 '경계' 발령…창원·김해시, 수돗물 관리 '비상'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6-23 10:31:36
창원시 "조류·유충발생 대비 정수처리 대응계획 수립"
낙동강 하류 칠서지점이 지난 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데 이어 22일에는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수돗물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칠서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조류 경보 '경계' 단계 발령 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만 세포/㎖)을 초과함에 따라 22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지점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조류경보가 상향 조정된 것은 여름철 일찍 찾아온 이상 고온으로 칠서지점의 지속적인 수온 상승(현재 28도, 전주 대비 1.9도 ↑), 간헐적인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 유입 등으로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해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 분석 항목을 1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고 수질검사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유충모니터링은 1일 2회에서 3회, 먹는 물 수질검사는 월 2회로 강화한다.
또 조류 유입농도에 따라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수처리제 주입율 및 강변여과수 취수율을 최대 50%까지 상향 조정하고, 조류독소 제거에 탁월한 분말활성탄 주입시설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창원시도 지난 20일부터 취수장에서 조류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을 가동중이다. 취수장 조류유입 최소화를 위한 조류차단막과 수면교란장치, 살수장치를 추가로 가동해 녹조 유입을 줄이고 있다.
창원시는 또 취수장으로 유입되는 낙동강 녹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한 CCTV 원격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유충발생 대비 정수처리 대응에 힘쓰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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