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대합면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발목 잡힌 이비이창녕 "악성루머"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6-15 17:38:15
경남 창녕군 대합면 도개리 일원에 SRF 열병합발전소를 추진하고 이비이창녕㈜이 15일 군청 앞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잘못 된 정보제공과 악성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최강휘 이비이창녕 대표는 "유사시설 20년 이상의 장기 추적 조사에서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고, 운영기준에 맞게 운영할 경우 환경오염과 무관하다는 최근 대법원 판례가 있다. 나주 등 최근 유사시설들도 문제없이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대표의 회견은 지난달 31일 창녕군계획위원회가 '발전시설(열병합발전) 신축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 건에 대해 '주민설명회 등 주민동의 과정 협의내용 제시' 등 8가지 보완 과제를 제시하며 '재심의'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최 대표는 "환경 관련 한국의 기준은 미국, 유럽 등에 비해 매우 엄격하다. 배출 현황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환경부로 자동전송(TMS)돼 기준충족 못하는 경우 시정 조치, 영업 정지 등 법적 행정 처분을 피할 수 없다"며 오염물질에 대한 과잉 정보를 탓했다.
그는 "주민설명회에 참석하면 동의로 간주하고 허가를 받아버릴 것이라는 일방적 주장도 나오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7회에 걸쳐 주민설명회 공문 발송했으나 반대측은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운영 단계에는 상생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주민들과 분기에 1회씩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공생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최 대표는 '이비이 측이 고형연료처리방식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경험은 없다. 하지만 유사시설을 운영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업체인 '에퀴스' 자회사인 이비이창녕은 지난 1월 창녕군 대합면 도개리 263-6번지 외 2필지에 대한 '발전시설(열병합발전) 신축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 신청을 냈다. 인근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내 기존 LNG발전방식 스팀 공급을 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 방식으로 대체한다는 것이 주된 사업 목적이다.
이와 관련,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SRF 발전소가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고형연료는 폐고무·폐타이어·폐섬유 등 각종 쓰레기로서 소음·미세먼지는 물론 1급 발암물질도 발생한다"며 극력 반대하고 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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