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 부산시 일정 따라 '오락가락' 혼선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6-14 11:30:24

부산시내버스 일방적 노선 폐선 이어 노선개편일 일정 연기 통보
김해시, 당초 내달 29일 개편 운행 계획 바꿔 17일부터 '점진 개편'

부산시가 김해시를 오가는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일방적으로 폐선한데 이어 노선개편 일정까지 갑작스럽게 변경하면서, 김해시의 시내버스 개편 운행 계획에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김해시 청사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오는 16일 자정부터 4개 노선 40여 대의 부산시내버스 김해노선이 폐선되는 것과 관련, 조정된 노선을 오는 17일부터 적용해 개편 운행한다는 방침을 지난달 16일 발표했다.

하지만 부산시가 지난 1일 갑작스럽게 시내버스 노선 일부 폐선일을 다음 달 29일로 변경해 다시 김해시에 통보하면서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부산을 오가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김해시로서는 난감한 처지가 됐다.

결국 김해시는 당초 개편 운행을 예정했던 오는 17일 첫 차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4차례에 걸쳐 김해~부산 간 4개 개편 노선을 점진적으로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부산 간 신설 노선에는 911·912·913번 버스가 순차적으로 확대 투입된다. 17일부터 911번 2대와 912번 4대, 7월 1일부터 911번 3대와 912번 7대가 운행된다.

이어 22일부터 911번 4대와 912번 9대, 913번 2대를 전부 투입하고, 부산시내버스 폐선일인 다음 달 29일에 맞춰 220번 2대를 증차한다.

박진용 김해시 대중교통과장은 "신설 노선의 운행 개시일이 늦어질 경우 2달여 양성한 운전기사의 대량 이탈이 우려되고 부산시내버스 폐선 시점에 정상적인 운행 또한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개편 일정을 조정했다"며 "강서차고지 운용을 위한 시간이 추가로 필요한 부산시의 입장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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