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전 창원시장 "핵오염수 안전하다? 과학 빙자한 괴담"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6-08 15:16:06
일본 후쿠시마 해역에서 채취한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과 관련,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정부 여당이야말로 과학을 빙자한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구지역위원장인 허성무 전 시장은 8일 오전 유튜브로 생중계된 '허성무의 생생이슈'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우럭은 우리 해안까지 헤엄쳐오지 않는다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물고기는 정주형 어류만 있는 게 아니고 다양한 회유성 어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든 우리 식탁을 침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허 전 시장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에서 후쿠시마 수산물을 완전히 걸러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경남도와 창원시도 수시로 방사능 검사를 하겠다고 하는 거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후쿠시마 주변 해역에서 많이 생산되지만, 일본인들은 섭취하지 않고 대부분을 우리나라에 수출하고 있다고 전제한 허 전 시장은 "일본이 계속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강요하고 있는데, 나중에 일본이 WTO에 제소했을 때 우리 정부가 패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와 국회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척에 대해 강력한 항의도 제지하지 않고 마치 동의하는 것처럼 하다가는 (이율배반성 때문에) WTO에서 패소하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허 전 시장은 "지난 한일 정상회담 또는 그 이전에라도 어떤 약점이 잡힌 게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면서 "지금껏 단 한 번도 토착왜구란 단어를 써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왜 토착왜구란 단어를 쓰는지 이해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 비례대표)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투표에 붙이자고 한 주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타당한 의견이지만, 국민투표는 비용이 많이 든다. 이 사안은 대다수 국민(여론조사 85.4%)이 반대한다. 국민의 뜻을 헤아려 국민의 뜻에 맞는 외교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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