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31일간 대장정 마무리…방문객 124만명 집계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06-04 17:32:43
277억원어치 수출협약…차산업-차문화 저변 확대 기여
차(茶) 분야 국내 최초 정부 공식승인 국제행사인 경남 하동군의 '세계차엑스포'가 3일 한 달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4일 개막된 올해 엑스포는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날 연휴 때마다 궂은 날씨에도 총 124만 명 이상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뤄냈다고 조직위는 자평했다.
31일간 행사기간에 사전 입장권 판매 29억여 원어치 49만여 매를 시작으로 현장 판매 입장권 23억7309만 원, 시설임대 및 후원사업 등 총 11억56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3일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하승철 공동조직위원장과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가졌다.
이날 폐막식은 행사 기간 기록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엑스포를 빛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 동안 연계 행사장을 포함해 하동스포츠파크와 야생차문화축제장 2곳에 총 124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포 조직위는 외국인 관람객 7만 명을 목표로 잡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 홍보를 추진한 결과 일반여행객을 비롯해 학술대회 참가객, 어학 연수생, 유학생 등에 힘 입어 최종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추산했다.
연계행사인 '화석다락' 전시가 열린 하동문화예술회관과 엑스포 기간에 맞춰 '토지문학제'가 개최된 최참판댁 일원 등에는 모두 3만여 명의 인파가 방문해 분위기를 돋웠다.
주최 측은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미국·호주를 비롯한 9개 국을 대상으로 5795만 달러어치의 수출 상담과 총 277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장을 통한 야생차 판매는 16억여 원에 달했다. 바이어들은 관내 제다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고 하동군 측은 설명했다.
엑스포 중반부터는 개막 후 유료로 진행하던 체험 행사 25종을 전면 무료로 전환해 관람객이 부담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방문객 유입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연계행사로 '천년다향길 걷기' 이벤트, 엑스포 특별기획 '화석다락' 전시, 야생차치유관의 세계 최초 '후발효차 특별관' 등 다채로운 전시 및 이벤트도 관람객 유인책에 한몫했다.
또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하동 티클래스, 티클래스 명인전, TEA명상요가, TEA캠핑, TEA투어 등은 남녀노소뿐 아니라, 특히 젊은 층의 호응을 받아 행사를 더 뜻깊게 만들었다.
이번 엑스포는 하동군이 엑스포 전용 모바일 상품권 5억 원 규모를 발행해 1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 중소벤처기업부 봄빛 동행축제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기여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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