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묵·동래파전에 빠진 파리지앵…'테이스트 코리아' 행사장 북적
임창섭
bsnews1@naver.com | 2023-06-02 10:43:19
9월16일까지…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집중 홍보
프랑스 파리 8구 한국문화원 안뜰이 옛 매점과 대포집, 다방 등과 같은 부산 명물로 이뤄진 '먹자골목'으로 변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지난 5월 30일부터 파리 문화원 앞에서 '2023 한국문화제-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부산 특집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9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테이스트 코리아'는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한식과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프랑스 현지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문화와 관광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대규모 복합 문화행사다.
올해는 오는 11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순간을 앞두고,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역사·음식·문화예술·관광을 조명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행사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본부가 있고, 각국의 국제박람회기구 대표가 상주해 있는 곳이다.
행사는 부산시, 유치위원회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한국 대표 기업(우리은행·LG전자·삼성전자) 등이 협력해 △전시회 △공연·컨퍼런스·체험행사 △한식 리셉션 △한국영화상영 △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시회는 이번 행사가 2030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 도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한 특집행사임을 고려해 △'활기 넘치는 부산'바다로 통하는 도시' 특별전 △부산 스페셜 대체불가토큰(NFT) 전시 '인공지능 시대 부산의 초상' △미디어아트 '파도의 중심에서' 등 3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컨퍼런스·체험행사는 국립부산국악원 '치유의 춤과 음악' 공연, '부산의 무형문화유산' 컨퍼런스, '제대각시탈' 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꾸며졌다.
2030세계박람회 홍보관은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 설치됐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대한제국관을 오마주해 기와·처마 등 한국적인 '선'을 활용했다.
한식 리셉션은 현지시각으로 5월 30일 오후 6시 30분 문화원에서 개막식과 연계해 진행됐다. 현지 유력인사, 언론인, 인플루언서 670여 명에게 '부산' 대표 음식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연신 부산의 맛에 감탄하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리셉션과 연계해 문화원 중정에 마련한 '부산 음식 포장마차'에서는 동래파전·어묵탕·씨앗호떡 등을 선보여 리셉션장에서 선보인 궁중 너비아니, 냉채족발, 비빔당면 등과 함께 부산 음식의 매력과 역사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산이 피란수도였던 시절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다방의 대명사로 불렸던 '밀다원'을 재현한 팝업카페 '부산다방'을 문화원에서 운영, 리셉션 당일부터 열흘간 부산의 맛과 피란시절 부산의 옛 정취를 느껴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2023 한국문화제 –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집행사를 통해 부산의 맛과 멋, 그리고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전 세계인의 지지와 공감대를 얻어내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임창섭 기자 bs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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