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학대교사 구속사태에…진주시어린이집聯 "참담·송구" 사과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06-01 11:51:26
최근 경남 진주지역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들이 구속된 것과 관련, 어린이집연합회가 1일 기자회견을 자청, 고개를 숙였다.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 박미란 회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같은 보육인으로서 참담함과 송구함을 금하지 못한다"고 사과했다.
박 회장은 "시민 여러분이 받으신 충격과 아픔, 불안, 그리고 오늘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는 어린이집과 보육교직원이 감수해야 할 불신과 비난의 시선들을 생각하면 잠 못 이루는 고통과 책임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이어 "영유아들은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살 권리의 주체이며,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 늘 가슴에 새기고 보육현장에서 영유아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보육현장을 재점검하고 다시 다져 나가겠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자정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장애 아동을 3개월 사이 500여 차례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진주시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지난 5월 24일 구속됐다. 범행 정도가 가벼운 조리원과 보육교사 2명,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과 법인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관련, 진주시는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정지 6개월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늦어도 다음 주중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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