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규 경남도의원 "사천 우주항공청 '행정복합타운' 사활 걸어야"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5-25 16:54:46

25일 본회의 자유발언 통해 사천 우주항공청 대비 선제 조치 강조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누리호 발사의 성공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사천시에 조성될 우주항공청 행정복합타운 준비에 경남도가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임철규 의원(국민의힘·사천1)은 25일 열린 제4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사천은 우수한 민간전문가들의 집약지가 될 것"이라며 "그들이 가족과 동반 이주를 하지 않으면 경남도와 사천시가 기대하는 지역부흥은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 임철규 경남도의원이 25일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제공]

임철규 의원은 "현재 국회계류 중인 우주항공특별법은 시기의 문제일 뿐 사천 우주항공청은 기정사실이므로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행정복합타운 조성 시 이전 혁신도시와 세종행정복합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선제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인근의 진주 혁신도시를 사례로 들며 "진주 혁신도시 조성 후 10년 이상 지난 현재 인구수는 당초 계획인구의 88%에 그치고 있고, 가족 동반 이주율은 68%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중·하위권"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67.7%에 불과하다. 이 중 부산(81.7%)와 울산(72.3%)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경남은 6위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철규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의 문제점으로 △교통인프라 부족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미비 △불충분한 공공 서비스 △문화예술 자족기능 미흡 △그로 인한 구도심 황폐화 등을 꼽았다.

임 의원은 "지금부터 우주항공청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집중하되, 그 제1목표는 '토착화'가 돼야 한다"며 "우주항공청과 관련 산학연의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면서 지역민과 동화되기 위해 다방면의 정책들이 집중돼야 한다는 것이 이전 혁신도시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성패는 정부가 민간전문가를 얼마나 잘 영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까지는 국가 몫이라면 다음은 경남도가 나설 차례"라며 "보육·교육, 보건·의료, 문화·예술·관광·체육, 주거·교통·환경·생활 등 전반을 아우르는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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