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원아 상습 학대' 진주어린이집 교사 2명 구속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05-24 10:14:27
장애 아동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경남 진주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구속됐다.
24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따르면 이효제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보육교사 A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보육교사, 원장 등 8명을 입건하고 이 중 학대 행위 정도가 심한 보육교사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나머지 보육교사 2명에 대해선 영장을 기각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두 달여 동안 진주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서 4~12살의 자폐나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 15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에는 원생 32명이 소속돼 있다.
경찰이 복원한 CCTV에는 보육교사가 낮잠을 자지 않는 장애 아동을 베개로 누르거나 발로 배를 밟고,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는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두 달여 동안 학대 의심 행위만 500여 차례에 달한다.
해당 사실은 자녀의 몸에 생긴 멍 자국을 이상하게 여긴 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 등 8명과 어린이집 법인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 주 중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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