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사업도 본격화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4-25 10:21:11

물류로봇 'AMR'과 'AGV' 상용화
2024년부터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공장서 활용 예정

현대위아가 물류로봇을 상용화하고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위아는 25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AMR과 AGV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로봇이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공급 시작 시점은 오는 2024년이다.

▲ 현대위아가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 [현대위아 제공]

AMR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한다. 최대 적재 하중이 최대 1000㎏에 달한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내 지도를 작성하고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라이다 센서에는 3D 카메라를 달아 물류로봇의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할 수 없는 상황은 카메라를 활용해 충돌을 피하도록 했다.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도록 AMR 로봇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됐다. 공정과 수량이 바뀌거나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협동로봇을 결합한 제조·융복합 모바일 로봇. [현대위아 제공]

AGV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물건을 이송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차체, 부품 등을 정해진 경로에 따라 정확하게 옮기며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위아는 AMR과 AGV를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를 적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로봇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요구에도 신속히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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