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법치란 이름의 독재...92개 PC 열고 6만여개 문서 가져가"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3-16 17:09:18

김동연 경기지사가 검찰이 최근 경기도청에 벌인 3주간 압수수색과 관련, "'법치'라는 이름을 내세운 독재"라고 날을 세웠다.

▲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청 4층에 상주하던 검찰수사관들이 어제로 철수했다"며 "하지만 압수수색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 기간('23 2.22.∼3.15.) 동안 검찰은 92개의 PC와 11개의 캐비넷을 열고, 6만3824개의 문서를 가져갔다"며 "오늘부터 장소만 검찰로 옮겼을 뿐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직원들을 소환한다고 한다"고 참당한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무리한 압수수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무 상관 없는 것이 분명한 제 업무용 PC를 열어볼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측은 영장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진행한다고 하는데 상식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며 "'법치'라는 이름을 내세운 새로운 형식의 독재 시대가 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부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도지사실을 포함한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도 농업기술원 등 20여곳과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전 부지사 비서실장 등 전직 도 공무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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