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민주당" 태영호 게시물에 野 "사과하라"…太 "어이없다"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3-14 16:34:15

太, 12일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 게시물 올려 자극
민주 "이재명 대표 명예훼손…비열한 정치에 분노"
太 "尹대통령에 '깡패'라 하는 李와 민주당이 비열"

여성 신도 성착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 문제의 불똥이 정치권으로도 튀었다. JMS 약자를 놓고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과 더불어민주당이 치고받은 것이다.

태 최고위원이 먼저 도발했다.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름의 영문 이니셜인 JM을 따 '재명이네 민주당'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정명석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은 발끈했다. 황명선 대변인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 최고위원이 개인 소셜미디어에 'JM's 민주당'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 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며 태 최고위원 사과를 촉구했다. 

태 최고위원은 14일 "어이가 없다"고 반격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와 이재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각각 '깡패', "'나는 신이다' 용산판"이라고 발언한 점 등을 거론하며 "여태까지 민주당이 대통령을 향해 행한 모욕적 발언이야말로 비열하기 그지없는 발언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 비열하다고 하면서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한 말"이라며 "그럼 윤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엇인지 대답해보라"고 꼬집었다. '돈안지유돈 불안지유불'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뜻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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