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해사 졸업식서 "가짜평화 아닌 힘에 의한 평화"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03-10 16:08:54

현직 대통령으로는 4년 만에 해사 졸업식 참석
"한미 핵 기획·실행 체계 확립해 확장 억제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어떠한 도전 앞에서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성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해에서 열린 제77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그래야만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현직 대통령의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은 4년 만이다. 2019년 3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 대응과 관련해 "한미 핵 기획 및 실행 체계를 확립해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 대응 능력과 응징 태세를 갖추고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첨단전력이 신속 도입될 수 있도록 전력증가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을 유지한 가운데 전투 임무 위주의 실전 교육훈련에 매진해야 한다"며 "군 복무 환경도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러분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후예이고 강력한 해양 강군의 꿈을 실현하는 주인공"이라며 "헌신과 명예를 선택한 여러분이 조국 수호의 숭고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우등 졸업생인 강녕한 신임 해군 소위 등에게 대통령상을 직접 수여했다. 160명의 해사 77기 생도 및 6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도 했다. 졸업식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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