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SK이노 의장 "이사회 독립성·전문성이 ESG경영 출발선"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2-08 16:59:40

사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이사회 역할 중요성 강조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사업 구조를 '카본 비즈니스(Carbon Business)' 중심에서 '그린 비즈니스(Green Business)'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ESG경영을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출발선이자, 외부적으로는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10월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합 회원사들과 ESG경영 현황 및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김 의장은 한국기업들이 시장에서 평가절하 받는 원인 중 하나로 지배구조를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SK이노베이션의 이사회 중심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지난 2021년부터는 CEO의 평가, 보수, 승계와 관련된 의결권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사회 권한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강도는 세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재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사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약속 실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이사회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만큼을 감축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전략이다.

김 의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첨단기술의 중요성 등 국제사회가 대전환의 시대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고 올해가 기업에게 고난의 시기(Rainy day, 레이니 데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은 레이니 데이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누구의 체질이 더 튼튼한 지는 그 시기가 오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면서 "계속된 체질 개선으로 고난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이사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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