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0억 달러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1-11 17:57:01
SK하이닉스가 10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Sustainability-Linked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LB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이 조정되는 채권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SLB를 발행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채권 발행 조건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6년까지 57%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채권에 담긴 기후변화 대응 의지에 신뢰를 보내준 결과물"이라며 "무척 고무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 달러로 설정했으나 304개 기관 다수 투자자들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며 규모가 10억 달러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회사는 목표 대비 감축 실적을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 Sustainability Reporting System)'에 매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ESG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도 진행했다. 무디스와 DNV(Det Norske Veritas)는 회사의 목표에 대해 도전적인 수준이고, 달성시 지속가능경영 기여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이번 SLB 발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글로벌 투자자들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며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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