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SK온 손잡았다…북미 공급망 강화하고 IRA도 공조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1-29 15:58:26
현대자동차그룹과 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이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두 회사가 협력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공동 대응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온은 오는 2025년 이후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주요 전기차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할 방침이다. 공급 물량과 협력 형태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이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HMMA)과 기아 조지아 공장 (KaGA), 현대차그룹 신공장 (HMGMA)을 통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SK온은 현재 미국 조지아에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 IRA 대응에서도 공조할 방침이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맺은 나라에서 생산 또는 가공된 것을 사용해야만 미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온은 최근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확보를 위해 호주, 칠레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의 자원개발업체들과 구매 계약을 맺고 IRA 요건 충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은 "이번 협력으로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과정에서 양사가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 사업부장은 "이번 북미 지역 배터리 공급 협약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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