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세에도 인력 정책 엇갈려…롯데 늘고 신라 줄었다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11-28 17:12:00
롯데 275명 증가 vs 신라 219명 감소
코로나19 완화로 호텔업계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호텔기업인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인력 정책은 엇갈렸다.
호텔롯데는 업황 개선에 대응해 인력을 늘린 반면 호텔신라는 거꾸로 인력을 더 감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호텔신라 호텔&레저 부문 누적 매출은 4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150억 원 적자에서 569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호텔롯데 호텔 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69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영업손익은 308억 원 적자를 냈지만, 전년 동기(-1496억 원)보다는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인력 정책은 서로 달랐다. 3분기말 기준 호텔롯데 호텔 부문 직원 수는 2737명으로 1년 전(2462명)보다 275명 증가했다.
호텔신라의 호텔&레저 부문 직원 수는 같은 기간 1451명에서 1232명으로 219명 감소했다.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모두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 업황이 개선되면서 호텔롯데는 인력을 충원했지만, 호텔신라는 인력을 더 줄인 것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인력 충원 배경에 대해 "업황 회복세 따라 신규 채용을 진행했고, 그룹 내 HQ 체제가 정비되면서 내부 인력 이동도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 내년에도 인력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롯데그룹은 5년간 유지했던 'BU(비즈니스 유닛)' 체제를 폐지하고 'HQ(헤드쿼터)' 제도를 도입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롯데그룹이 호텔 업황 회복에 맞춰 호텔 HQ 인력 충원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인력을 더 줄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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