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NTT도코모 ICT 동맹…메타버스·6G·미디어 협력 나선다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1-21 18:13:01
6G 연구개발 및 표준화 위해 맞손
웨이브는 원스탑 협력 등 일본 진출 모색
SK텔레콤이 일본 1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ICT(정보통신기술) 동맹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NTT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통신 인프라·미디어 사업 등 3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콘텐츠웨이브, SK하이닉스 등 SK의 ICT패밀리들도 협력에 참여한다.
양측은 각 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일 양국에서 인기있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공동으로 확보하거나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제공사업자(CP)나 확장현실(XR) 관련 디바이스 제조사 등 기술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협력을 위한 정기 협의체도 운영, 단기적으로는 양사의 서비스와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서비스를 연결해 공동 마케팅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양사는 6G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5G 에볼루션(Evolution)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6G가 제공해야 할 적용 사례(Use Case)와 고객 및 사업자 관점의 주요 요구사항들이 글로벌 표준에 반영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친환경 그린 ICT 영역에서도 적극 협력,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고효율 통신장비의 도입과 운용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이외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의 일본 미디어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두 회사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분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류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 웨이브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NTT도코모는 가입자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MOU는 통신사간 ICT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NTT도코모와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토유키 NTT도코모 사장은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경험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최첨단 서비스로 많은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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