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용기 항적 180여개 식별…공군, F-35A 등 80여대 긴급 출격
장은현
eh@kpinews.kr | 2022-11-04 16:37:39
"한미 연합훈련 참가 전력 240여대도 훈련하며 대비 태세"
연합훈련 연장에 대한 반발 대응으로 추정…北 "실수한 것"
합동참모본부는 4일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3시쯤까지 북한 군용기 180여 개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 조치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 지역에서 활동했다"며 "공군 F-35A 등 80여 대의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후속지원 전력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며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참가 전력 240여 대도 계획한 훈련을 시행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이번 군용기 비행은 비질런트 스톰 연장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지난 9월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시작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비질런트 스톰 연장 결정이 발표되자 북한 군부 1인자인 박정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부위원장 담화 직후 북한은 동해상으로 SRBM 3발을 추가 발사했다. 동해상 남북 완충구역으로 80여 발의 포사격도 단행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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