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시주총…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1-03 12:08:03

삼성전자가 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와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됐던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별세하고 한화진 사외이사가 새 정부의 초대 환경부 장관직을 맡으면서 사임, 6명의 사외이사 중 결원 2명이 생겨 소집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명의 사외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 삼성전자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허 교수는 88.29%의 찬성률로, 유 전 본부장은 의결권 있는 주주 중 99.25%가 찬성했다.

허은녕 교수는 1996년부터 26년간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교직을 맡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고 한국혁신학회 회장과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지낸 에너지 부문의 석학이다.

삼성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명희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역임한 경제 통상 분야 전문가다. 2020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에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경제통상 관련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외교부 경제 통상대사를 지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 중계했다. 또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를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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