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내 복수 계좌개설 제한' 극복 이렇게"…금리 노마드족의 재테크

박지은

pje@kpinews.kr | 2022-11-01 15:17:19

사회초년생 김 모(28세) 씨는 최근 A시중은행 예금상품에 가입했다. 1년 만기 4.6% 고금리 상품이었다. 이틀 뒤 김 씨는 B저축은행에서 연 6% 예금이 나온 것을 보고 '통장 갈아타기'를 하고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 제한' 규정 때문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입출금 통장을 만들었을 경우 영업일 기준 20일 내에 타금융기관에서 신규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 제한 규정은 금융사기를 막으려는 취지로 시작된 행정지도로 2년 전 폐기됐지만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대출금리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김 씨처럼 이자를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 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순회'하는 이들이 적잖다. 이른바 '금리 노마드족'이다. 상승 중인 금리 흐름에 올라타 이자 수익을 최대화하려는 이들이다. 금리는 상승 중이다. 기준금리는 현재 3%시대에 돌입했고, 시중은행 정기 예·적금 금리는 연 4~5%를 웃돈다. 10월31일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 연5.40%로 한 달 전 대비 1.54%포인트 올랐다.

그런 터에 20일내 신규통장 개설 제한은 장애물이다. 온라인에서 "20일 감옥에 갇혔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몰라서 하는 소리다. 주부 이 모(34세) 씨는 "나도 주식을 하다가 요즘은 은행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여러개 가입했다"며 "친구에게 'SB톡톡+'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으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SB톡톡플러스는 저축은행 업계 공동 디지털 뱅킹 플랫폼으로 현재 79개의 저축은행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정기예금 전용 계좌'를 이용하면 20일 계좌 개설 제한 없이 여러개의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을 한 번에 가입 가능하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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