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매출·영업익 '껑충'… 신성장 사업 발군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0-31 16:32:30

3분기 매출 14조 1777억 원…전년比 33.8% 증가
영업이익도 전년比 23.9% 증가한 9012억 원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 성장이 실적에 기여

LG화학이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4조 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 15.8%, 영업이익이 2.6% 증가했다.

▲LG화학 '22년 3분기 실적 요약표. [LG화학 발표 캡처]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석유화학 시황은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된다"며 "양극재 등 첨단소재의 근간인 전지재료 사업을 지속 확대해가며 이익의 규모를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화학 사업부별 매출 추이 그래프. [LG화학 IR 자료 캡처]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에서 매출 5조 493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첨단소재는 매출 2조 5822억원, 영업이익 415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와 판가 상승 덕이다. 양극재 사업 비중이 확대된 점도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향후 안정적 출하 물량 증가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성장호르몬, 유셉트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에도 중국 에스테틱 사업 회복이 지연됐고 R&D(연구개발)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하락했다.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백신과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또 글로벌 신약 과제 임상 진행으로 R&D 비용은 4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 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줬다.

LG화학은 북미 지역의 생산능력 확대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으로 북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하며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외에 팜한농은 여전히 적자지만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보다는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 1566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4분기에는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및 특수 비료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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