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술 인재가 챔피언"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0-17 17:56:55

13년만에 국제기능올림픽 참석, 기술 중요성 강조
기술 인재들에 감사 전하고 앞으로도 지원 약속
반도체 사업은 "연구 개발 열심히"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년만에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공개석상에 설 때마다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 부회장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 참석,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폐회식에서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의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은 폐회식 이후 13년만의 참석 소감을 묻자 "더 자주 왔었던 것 같다"면서 "브라질도 가고 캐나다도 가고 독일에도 갔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5개나 땄다는 게 우리 산업 경제 현장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분이 너무 좋다"고도 했다.

그는 금메달과 은메달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삼성은 앞으로도 기능 올림픽처럼 젊은 사람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 곳에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현장을 방문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를 비롯, 35개국에서 온 133명의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과 백수현 부사장,윤종덕 부사장 등 커뮤니케이션실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현안인 반도체 기업 인수합병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열심히 해야죠"라고 짧게 답한 후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삼성전자, 16년간 국제기능올림픽 후원…특별 채용도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전 세계 청년기술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공식 후원해 왔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007년 제 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2년마다 8회 연속 후원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용노동부와 2006년 12월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면서 후원에 나섰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에게는 해외 전지훈련비와 훈련 재료비 등을 매 대회마다 지원하고 있다.

참가 선수를 비롯, 숙련 인재들은 삼성의 직원으로 흡수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전기·SDI·물산·바이오로직스·중공업, 에스원 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4개 관계사에서 1424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8개와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 등 52개 메달을 땄다.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는 15개국 26개 도시에서 지난달 3일부터 오는 11월28일까지 분산 개최된다. 약 60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으로는 46개 직종에서 51명이 참가한다. 삼성 소속 국가대표는 22명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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