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위기 신라젠, 13일부터 거래 재개 '기사회생'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0-12 20:53:08
2020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2년 5개월 만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신라젠이 기사회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2일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은 13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신라젠은 1세대 바이오기업이자 코스닥 개인 주주 비율 1위 기업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16만5483명이다. 보유 주식의 지분율은 66.1%에 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 정지 직전 주가는 1만2100원, 시가총액은 1조2446억원이다. 이날 기준 시총 순위는 30위다.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항암치료를 개발하며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코스닥시장위에 거래재개 결정을 촉구해왔다.
2020년 11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2심 성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올해 2월 연구개발(R&D)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과 비(非) R&D 분야 투명경영·기술위원회 설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하며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다시 부여, 회생의 불씨를 살렸다.
코스닥시장위는 이날 신라젠이 개선 과제들을 이행했다고 보고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시장에서는 신라젠의 거래 재개로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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