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만 앞바다 청어 폐사체로 뒤덮여…나흘간 수거량 30톤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10-03 17:12:22

9월30일 첫 발견 이후 산발적으로 계속돼…국과수에 폐사 분석 의뢰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만 해안 일대가 폐사한 청어 물고기 떼로 뒤덮였다. 지난 달 30일 첫 발견된 이후 3일까지 수거된 폐사체 량이 30톤에 달한다.

▲ 홍남표 시장이 청어 새끼 폐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3일 창원시에 따르면 9월 30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인근에서 죽은 물고기가 떠다닌다는 민원 신고가 들어왔다.

시는 현장에서 물고기를 수거 조치했으나 10월 1일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도만항과 다구항에서, 2일에는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추가로 집단폐사 현장을 확인했다. 모두 해양누리공원에서 직선거리로 10㎞ 안팎에 위치한 곳이다.

창원시는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유관 기관, 어민과 함께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발견 이후 2일까지 수거된 청어 폐사량이 19톤에 달한다. 해양누리공원(9톤)에서 가장 많은 폐사체가 수거됐고, 다구항(4톤), 도만항(3톤), 해양드라마세트장(3톤) 순이다.

시는 3일에도 마산만 앞바다 4곳에서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 어민 등 200여 명과 청항선 1척, 어선 6척, 차량 7대를 투입해 청어 폐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이날 수거량은 1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어류의 집단폐사는 통상 여러 종의 어류가 한 장소에서 해양수질, 물고기 질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데 반해 이번의 경우 어린 청어만 여러 지역에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게 창원시의 설명이다.

창원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남동해 수산연구소에 실시간 해양환경 측정 조사를 요청하는 한편으로 폐사체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현장을 찾은 홍남표 시장은 "물고기 집단 폐사에 대한 신속한 수거대책과 철저한 원인규명으로 재발방지 및 해양보존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KBS 방송 화면 캡처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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