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미국·중남미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광폭 행보'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10-03 09:45:25
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 대통령 잇달아 만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미국·파나마를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통령 특사단(특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으로 합류해 주요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히 유치 교섭활동을 펼쳤다.
박형준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9월 28∼29일 엘살바도르에서 부켈레 대통령과 우요아 부통령을, 코스타리카에서는 차베스 대통령과 안드레 외교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를 통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하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030엑스포 개최 후보도시로서 준비 현황을 설명한 뒤 "부산시와 엘살바도르 간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한국과 엘살바도르는 친구이자 파트너로 양국이 계속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다룰 환경, 디지털 기술, 불평등 대응 등의 주제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튿날 코스타리카로 건너간 대통령 특사단은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유명환 특사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실질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 늘 대한민국 정부를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박형준 시장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도시 부산의 장점을 적극 설명하고 조선·관광·영화·문화·반도체 등 코스타리카와 연관성이 높은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한국의 중요한 성장요인은 장기적 안목으로 정책을 추진한 것에 있다고 평가했으며, 코스타리카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대통령 특사단 관계자는 "이번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와 실질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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