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도 빅데이터 만든다…'누구나 실시간 정보 검색'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9-30 10:41:38
'23년 데이터 표준화, '24년 빅데이터 구축 및 서비스
오는 2024년부터는 누구나 인터넷으로 쉽게 각종 섬유패션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섬유패션 데이터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고 표준화도 안돼 데이터간 연계 분석과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30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관련 협회, 연구원과 '섬유패션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섬유패션 분야의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데이터 얼라이언스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한국패션산업협회,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섬유패션 관련 주요 데이터를 보유한 6개 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이날 출범한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올해 안으로 섬유패션 분야의 핵심 데이터 항목 선정과 세부 청사진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빅데이터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섬유 패션 정보 검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원단 개발에 관심있는 기업이나 바이어가 최신 소재정보를 찾기 위해 Ktextile.net(섬유수출입협회), 패브릭다이브(다이텍연구원), 니트라이브러리(섬유소재연구원) 등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다.
또 기업마다 컬러, 소재, 아이템 등을 지칭하는 용어 및 코드가 달라 용어 통일 및 정보분류 체계 표준화도 시급한 실정이었다.
산업부는 섬유패션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수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져 데이터 활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패션 브랜드에서 기획부터 유통까지 최소 2~4주가 걸렸던 지금까지와 달리 자체 빅데이터 수집 분석 작업을 거치면 이 기간을 3~7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원단 시제품 개발도 2~6개월 소요되던 것을 1~3개월로 단축하며 수천만원의 개발 비용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부는 "섬유패션 협·단체의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과 표준화 동참을 유도해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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