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김해박물관, '삼가 고분군' 사적 지정기념 공동기획전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2-09-22 13:32:03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옥전 고분군과 함께 합천 대표하는 가야 고분군

합천박물관은 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 삼가 고분군의 사적 지정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기획전을 개최한다.

▲합천 삼가 고분군의 사적지정 기념 공동기획전 포스터 [합천군 제공]

22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 삼가 고분군은 300여 기의 고총 고분이 확인된 경남 서부지역 최대의 가야 고분군으로, 옥전 고분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 고분군이다. 

삼가 고분군은 지금까지의 조사를 통해 1세기부터 7세기대까지의 다양한 무덤 형태로, 가야 정치 집단의 성립과 발전, 소멸의 모든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삼가식 여러 덧 널 고분'이라는 독특한 매장 형태가 확인됨으로써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11월 24일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삼가 고분군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조사된 고대 삼가지역의 지배자 무덤인 가-24호분과 삼가지역의 독특한 고분 양식을 보여주는 여러 덧널식 무덤인 다-69, 70호분의 발굴조사 성과를 담았다. 

무덤 속에서 출토된 대가야, 소가야, 아라가야, 신라지역 등 다양한 지역의 토기들과 농기구·무기·말갖춤 등 여러 철제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유물은 다-69-2호분에서 나온 상어의 척추뼈다. 

이 상어뼈를 통해서 가야 당시 삼가 고분군을 축조한 사람들의 식문화와 제사 문화를 알 수 있어 가야의 생활 문화를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공동기획전은 합천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 두 기관이 한마음을 모아 이룬 것으로, 많은 분이 방문해 가야를 대표하는 국가사적으로서 합천 삼가 고분군의 새로운 시작을 지켜보고 축하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국립김해박물관의 '2022년 가야사 관련 공동사업'에 선정돼 2000만원을 지원받아 개최된다. 별도의 개막식은 하지 않으며, 공동기획전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합천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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